№ 111 · 2026.10.18
여전히 마치 조금 전인 것처럼 느끼고 있다.만년필 글쓰기. 2026-09-01
2026. 9. 1.
여전히 마치 조금 전인 것처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 하루 지나간다고 말하는 그와 같은 시간의 흐름이 지난 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제의 나를 마치 조금 전의 나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 느끼는 이 환경, 이 종이의 질감. 달라진 것은 만년필의 종류. 하지만 나는 이 모든 것을 연속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기억을 더 확장하여 아주 어린 시절로 나를 데려다 두어도 나는 그 또한 여전히 나의 연속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인식은 미래의 방향으로도 동일하게 확장되어서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 흐른 시간만큼 이미 나는 미래로 진행하였으며 어느 미래에 다시 나는 이와 같은 생각을 하며 과거의 지금 이 시점을 연결하고 있을 것이다. 시간이 곧 나이며 내가 곧 시간이다. 그러니 시간의 흐름을 두려워 말라.
© 2026 S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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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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